양기가 부족해져도 불면증이 올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우선 양기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양기란 한의학에서 우리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에너지의 순환을 만들어주는 펌프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을 양기라고 얘기합니다. 

양기가 부족해지게 되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추위를 많이 느끼게 되거나 차가움으로 인한 증상들이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하복부 쪽에 위치하고 있는 장부들인 대장, 방광, 신장, 비뇨생식기 계통에 기능저하가 두드러지게 됩니다. 

양기가 부족해지게 되는 경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1. 노인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양기가 부족지게 되는 경우

2. 체질적으로 양기가 부족한 체질인 경우

3. 무리한 정신적 육체적 활동 후 

4. 오랜 시간 추위에 노출되었을 때 

5. 차가운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었을 때 

야간빈뇨 / 잦은 설사 / 과민성 대장 증후군 

: 체내에 수분이 많게 되면 이 수분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양기가 필요하게 되는데 이 때 소변과 대변을 통해서 수분을 배출해 주는 줌으로써 최대한 양기의 쓰임을 줄여내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복부 냉감과 함께 상체 열감 (갱년기 증상과 유사) / 아랫배, 다리, 무릎, 발바닥 시림 / 심한 추위를 느낌

: 양기가 부족해지면 추위에 상당히 민감해지게 되는데 특히 하체 / 하복부 쪽에 더 추위를 많이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추위를 느끼는 것만큼 상체 쪽에서는 열감으로 힘들어 하게 되기도 한다. 

조금만 움직여도 식은땀이 나고 기운이 쭉 빠지는 느낌 / 성적인 기능 저하 

: 양기 부족은 체력 저하나 성적 능력의 저하와 같은 개념으로 통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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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부족으로 인해 불면증이 나타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잠들기 직전 체온이 살짝 떨어지게 되는데 이 때 체온이 내려가는 것에 예민해져 있기 때문에 오히려 한기를 느끼면서 잠들기가 힘들어집니다.

2. 상열하한으로 인해서 양기가 부족한 것이 원인이 되어 상체로 열감이 만들어져서 잠을 이루기 힘들어집니다.

3. 수면 중에도 체온이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게 되는데 체온이 내려가게 되는 깊은 수면단계에서 체온저하로 인해서 깊은 수면을 오랫동안 유지하지 못하고 이내 잠에서 깨게 되는 상황입니다. 

4. 기력이 너무 약해져서 정상적인 혈액의 순환이 어려워지게 되면 신진대사가 약해지고 피로가 누적이 되어 너무 힘들어서 잠들지 못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1. 아랫배 핫팩 

2. 반신욕 / 족욕 (땀을 많이 흘리면 안 됩니다) 

3. 이불이나 잠옷은 조금 두껍게 준비해서 잠자리에 눕기 

4. 배꼽 주변에 뜸뜨기 

5. 보양식 (자주 챙겨 먹되 너무 매운 음식은 땀으로 양기가 빠져나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습니다.)

6. 쑥 

7. 굽거나 찐 마늘 

8. 계피 

9. 건강

10. 홍삼 

11. 흑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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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음식을 주재료로 활용하되 만약 상열하한으로 인해서 상체 열감이 있다면 고삼 / 황련 / 치자 / 시호 등과 같이 차가운 약재를 살짝 가미해셔 열감을 식혀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서양의학적으로는 양기부족으로 인한 불면증을 치료하는 개념이 그렇게 확고하지 않습니다만, 한의학적으로는 이해와 치료가 빠른 개념이라고 할 수 있으니 양기가 부족하면서 불면증이 있는 분들은 한의학적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