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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잠을 덜 자는 사람들은 활동량이 많아서, 덜 자는 사람들에 비해 비만으로부터 더 자유로울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비만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잠도 더 많이 잘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의외로 잠이 부족한 사람들 중에 비만인 사람들이 더 많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불면증과 같은 수면부족 현상으로 인해 체중증가와 비만이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잠자는 시간이 부족할수록 비만과 과체중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 다이어트보다 중요한 숙면
수면이 부족하면 포만감을 활성화시키는 호르몬인 렙틴의 수치가 떨어지고,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수치가 증가된다.
즉, 수면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자연적으로 더 많은 칼로리를 원하게 된다.
결국, 잠을 적게 자면 식욕이 촉진돼 음식을 많이 먹게 되고, 체중이 증가할 위험도 커지는 것이다.
비만인 사람은 운동을 잘 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잠을 잘 못자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적당한 운동과 활동을 통해 낮과 밤을 구분하게 되는데, 낮 시간의 활동량이 줄어들어 든다면 밤시간의 수면양도 함께 줄어들기 때문이다.
사람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우울증도 불면증과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울증으로 인해 불면증이 유발되면 만성적인 수면부족에 시달리면서 ''우울증-수면부족-비만'' 의 악순환이 지속된다.
수면부족은 비만 외에도 고혈압, 심장마비, 뇌졸중 등과 같은 심각한 질병들의 위험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때문에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적당량의 수면을 꼭 취해야 한다.
■ 일요일 늦잠에도 늘어나는 살
주말이라고 해서 너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면 평일의 정상적인 수면리듬이 깨지게 된다.
자칫 정상적인 수면리듬을 잃게 된다면, 출근을 해야 하는 평일에도 늦은 밤까지 잠이 안 오게 되면 수면부족에 시달리게 된다.
그러므로 부족한 잠을 주말에 보충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늦잠을 자게 되면, 흔들린 수면리듬이 더욱 고착화되어서 수면부족을 더욱 악화시키고, 누적된 피로로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주말이라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으로 시작된 수면부족은 비만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이상적인 체중을 위해서는 너무 적게 자는 것도, 너무 늦게 일어나는 것도 좋지 않다.
사람마다 필요한 수면시간이 다르지만, 보통 하루 6~7시간이 적당한 수면시간이다.
이처럼 적당한 양의 수면을 평소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일어나는 시간도 규칙적인 것이 좋다.
자미원 한의원 허정원 원장은 "불규칙적인 식생활과 늦잠 등의 생활습관은, 우리 몸의 리듬에 혼란을 줘 변비와 수면장애 등을 더욱 심화시키므로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한다.
그는 또 "장기간 수면장애를 겪게 되면 수면부족으로 인해 몸의 기초적인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다른 질환들에도 쉽게 노출되므로, 수면장애가 있다면 초기에 전문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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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면을 위한 Tip
- 주말을 포함해 매일 잠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정해놓고, 그 기준에서 2시간 이상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 잠자기 3시간 전에는 수면을 해치는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 성분의 섭취와 과식을 피한다.
- 침실에서는 업무와 TV시청 등을 하지 않고, 오로지 잠자는 곳으로만 이용한다.
- 침실은 조용하고 어둡고 쾌적한 상태를 유지한다.
-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 등 하루 30분 정도 적당한 운동을 하되, 잠자기 3시간 전에는 격한 운동을 피한다.
- 발이 따뜻하면 잠드는 데 도움이 되므로, 양말을 신는 것도 좋다.
- 따뜻한 우유나 허브차 등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다른 차를 마시면 잠 자는데 도움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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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mdhankook.net/news/article.html?no=16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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