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원한의원의 치료목표는 무너진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입니다.

이름 잠박사
조회수 3399
등록일 2010-01-27
제목 대전에서 올라오셨던 70대 아버님의 6개월동안의 불
내용
수년 째 불면증 때문에 힘들어서 대전에서 여기까지 올라왔다고 하시면서 저희 한의원을 방문해 주셨던 70대 아버님이 계셨습니다.


이전엔 활기차게 사회생활을 하다가 현재는 집에서 편하게 쉬고 있는 상태인데 최근 2~3년전부터 어찌된 일인지 자려고 누워도 도통 잠이 안오기 시작해서 이것 저것 여러 방법을 다 동원해 봤지만 다 시원치 않다고 얘기하시면서 꼭 좀 고쳐달라고 하시면서 진료실에 앉자마자 그간의 고통을 우선 토로하셨습니다.


특별히 밤이 되어도 할 일이 없기 때문에 9시 뉴스 끝날 때 쯤 되면 벌써 잠자리에 눕는데 아무리 해도 잠이 오질 않아서 1시~2시 쯤 되어야 가까스로 잠이 든다고 하시면서 그나마 스틸녹스를 1/2알 먹고 나서야 잠이 든다고 하십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수면제를 먹고 나서 취하는 수면이 자연스럽지 않잖아요?


이 아버님께서도 수면제를 먹고 나서 잠을 잔다 하더라도 깊이 잔 것 같지도 않고 계속 자다가 깨고 그나마 먹던 스틸녹스 1/2알도 이젠 약효가 자꾸 떨어지는지 먹어도 소식이 없는 날이 더 많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어찌 어찌 알게된 멜라토닌도 먹어보고 있지만 혈압약과 부정맥치료제 등 드시고 있는 양약이 많아서 약을 막 먹기도 부담스럽고...


더군다나 잠자고 있는 다만 몇 시간 만이라도 푹 자면 좋을텐데 전립선 수술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서 잠이 깬다는 겁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지속된 불면증 때문인지 최근에는 자려고 누으면 머리에 열이 나면서 식은땀이 자꾸 나서 더 괴로워서 이렇게 계속 놔두면 안되겠다 싶어서 신문과 인터넷을 보고서는 찾아 올라오신 거였습니다.


약간의 속쓰림과 약간의 변비 증상을 제외하고는 나이보다는 젊게 건강해 보이시는 분이셨습니다.


 

[치료경과]



만성적으로 불면증으로 고생하신 분들이 그러하듯이 이 분도 처음 3주 한약 복용까지는 수면의 변화가 전혀 나타나지 않으셨습니다.


약 20일치 한약을 복용하셨음에도 수면변화는 없고 다만 악몽을 좀 적게 꾸는 정도의 변화밖에는 없다고 하십니다.


다만 마음이 좀 편하면서 속쓰림과 변비는 없어진 것 같아 좋다고 하십니다. 이전엔 하루 한번 보기 힘들었는데 요즘은 하루 1~2회, 좀 많이 드신 날은 3회까지도 보신다고 하셨습니다.


수면의 변화라고는 꿈을 좀 적게 꾸는 정도였는데 단호하게 수면제를 끊으셨습니다. 치료를 시작한지 약 3주만입니다. 많이 힘드실텐데 하고 여쭤봤더니 머리가 아프고 온 몸에 몸살이 난 것 같은 근육통으로 잠도 설치고 잔 건지 안 잔 건지 잘 모르게 며칠을 버텼다고 하시더군요.


약 일주일 정도 지나서 두통과 근육통 불안 등의 수면제의 금단증상이 조금 줄어들기 시작한다 싶더니 입면시간이 1시간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여전히 새벽에 자주 소변을 보러가서 자꾸 깨긴 하지만 그래도 입면까지 3시간 정도에서 1시간 정도로 줄어들어서 기분은 좋다고 하셨습니다.


크게 힘들어하시는 증상은 없었고 수면은 조금씩 좋아지는 듯 하여 특별한 처방의 변화 없이 치료를 계속했습니다.


야간에 소변만 안 보면 좀 더 깊이 잘 수 있을텐데 하시면서 계속 아쉬워하셨죠.


그렇게 3개월 정도를 꾸준히 치료받으시면서 입면시간은 1시간 이내로 줄어들었고 야간에 6~7회 소변때문에 깨던 잠도 3~4회로 줄어들었으며 멜라토닌과 스틸녹스는 한 번도 복용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 때 보다 더 잘 자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아직은 치료가 끝난 상태가 아니기에 좀 더 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설명드리고 약간 처방을 변형시키고 하루에 2회 복용하도록 설명드렸습니다.


그렇게 하루에 2회 혹은 1회 복용하면서 다시 3개월이 지났습니다.


처음 치료를 시작한 지 약 6개월여 지났죠. 전화로 통화하면서 이제는 잠자는 걱정 안하신다고, 잘 잔다고 하시면서 그래서 하루에 1회 혹은 이틀에 1회 복용중이라고 하셨습니다.


아직 약이 남아 있긴 한데 마음이 불안하거나 한약을 자주 안 먹어도 요즘은 잘 잔다고 하시면서 크게 기뻐하셨습니다.


전화로 지금 남아 있는 한약을 가끔 생각날 때마다 간식 드시는 기분으로 드시라고 설명드리고 치료를 종료했습니다. 약 6개월동안 꾸준히 치료해서 좋아졌던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난 뒤에 한의원으로 전화 주셔서는 저번에 처방 받았던 약이 아직 남아 있어 3~4일에 한봉지씩 먹고 있는데 매일같이 잘 자고 있고 잠에 대한 걱정 없다고 하시면서 고마워하셨습니다.


믿고 치료를 끝까지 받아주셔서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죠 *^^*


치료기간이 오래 걸려서 지치고 포기하고 싶으신 날이 많으셨겠지만 꾸준히 믿고 치료에 임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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