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원한의원의 치료목표는 무너진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입니다.

이름 잠박사
조회수 3832
등록일 2010-03-23
제목 심한 불안 공포와 함께 밀려온 불면증!! 3개월여의
내용
30대의 남자분으로 멀리 부산에서 올라오셨던 분입니다.


175 정도의 키에 60kg 대의 몸무게인데 몸이 매우 다부진 체격을 가지고 계셨던, 딱 보기만 해도 참 튼튼해 보이는 분이셨습니다.


직업적으로 사무실보다는 현장에 나가서 일을 해야하는 날이 많기 때문에 햇볕에 그을린 듯 약간 까무잡잡한 얼굴을 가지고 계셨구요 팔과, 다리에는 딴딴한 근육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어디하나 아플 것 같지 않은 분이셨는데 3개월 전부터 갑자기 이유없이 심한 불안감과 함께 공포감이 밀려왔다고 합니다.


물론 개인사업을 하시다 보니 약 1~2년 전부터 고민거리 생각할 게 많아져서 조금 힘들긴 했지만 이내 잊어버리고 정상적인 생활을 해 오셨던 분인데 3개월전부터는 생각이나 고민정도가 아니라 밑도 끝도 없는 불안과 공포가 밀려오면서 불면증이 나타났습니다.


생각이 많아서 잠들기가 힘들 뿐 아니라 깊게 잠들지고 못하고 수시로 잡생각을 많이하고 그 때마다 결론은 자꾸 안 좋은 쪽으로 나니 혹시나 그렇게 되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불안한 감정이 들어서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마음때문인지 불면증 때문인지 심한 두통 함께 몸이 지치고 힘드니 쉽게 짜증이 나고 와이프나 주변 사람에게 화도 더 자주 내는 것 같다고 하십니다.


그 전엔 소화도 참 잘 되는 편이었는데 소화도 안되고 조금만 신경쓰면 메스꺼운 느낌과 함께 구역질이 자꾸 올라오고 목이랑 허리도 더 심하게 아파오는 것 같다고 하시구요.


식욕은 좋은데 소화가 잘 안되는 편이여서 많이 먹지도 못하구요 다만 대, 소변은 큰 문제없이 잘 지내는 편이며 항우울제, 항불안제, 수면유도제, 진통제 등의 정신과약을 이미 4~5알 정도 복용중인 상태였습니다.

 

수면은 입면이 어렵고 생각이 많아서 잠이 들었다 하더라도 깊이 못 자는 상태였습니다.


 

[치료경과]

 


진맥, 설진, 복진 등의 진찰을 해 보니 몸이 바짝 긴장해 있는 상태였습니다.


팔과 다리 복부 등의 근육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어서 긴장을 풀기가 힘들 정도였으니까요


체중도 이전보다는 빠진 상태였고 매운 음식을 먹으면 쉽게 얼굴이 빨개지는 등의 증상과 진찰 결과를 참고해비수팔강에 맞춘 처방을 내렸습니다.


가끔씩 불안한 느낌이 들거나 잠이 안 올 때 보조적인 방법으로 숙면차를 함께 복용하도록 권해드렸구요 1차 처방이 나간 뒤 약 10일 뒤에 다시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처음 약을 드시면서는 다른 증상의 변화는 아직 없는데 대변이 좀 굳어지는 느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보통 불면증이 있는 분들에게 차가운 성질의 약을 처방하면 설사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분의 경우는 특이하게도 괜찮던 변이 변비로 바뀌는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그래서 2차 처방은 차가운 약들보다는 부드럽게 적셔줄 수 있는 처방 위주로 바꾸고 소화장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처방을 바꿨습니다.


2번째 처방을 드신 뒤 머리 아픈 게 없어지면서 변비기도 사라졌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수면이나 불안한 마음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호전은 느끼지 못한다고 하셨구요.


그래서 다시 처방을 조금 변경하여 치료를 계속 했습니다.


3번째 약을 다 드시고 나서부터(치료를 시작한 지 약 5주만에) 조금씩 수면이나 불안한 감정의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치료 시작후 약 7주 정도에 드시고 있는 정신과 약들을 절반으로 줄이는 시도에 성공하셨고  약 9 주만에 정신과약을 끊는 시도를 하셨습니다.


조금 힘들었지만 버틸만 하다는 말씀과 함께 금단증상처럼 머리가 많이 아파서 조금 힘들다고 하셨는데요, 술에 취했다가 술이 깰 때 머리가 아픈 것처럼 정신과약에 취해 있다가 자연스럽게 정상상태로 돌아오게 되면서 머리가 아플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약 11주 만에 모든 정신과약을 끊으셨고 완전치는 않지만 잠드는 데 1시간 정도 소요되면서 잠이 들고 중간에 깨는 건 거의 없으며 약 5시~6시간을 주무신다고 하십니다.


불안한 느낌도 많이 줄었고 이젠 일에 집중할 수도 있고 잡생각도 별로 안난다고 하셨습니다.


치료가 거의 마무리 되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하루에 복용하는 한약의 회수를 점차 줄여 나가도록 설명드렸고 마지막 처방은 하루에 한봉지 정도 드시는 것으로 해서 치료를 종료했습니다.


약 3개월여간의 긴 여정이었지만 끝까지 잘 참고 함께 해 주신 덕분에 빠른 호전과 좋은 결과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분의 경우 워낙 체력적인 조건이 좋은 분이셨는데 그것 때문인지 무리하게 몸을 너무 많이 쓰셔서 불면증이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자동차의 엔진이 마력과 배기량이 높을 수록 소비하는 기름의 양도 많아지기 마련입니다.


힘이 좋은신 분이었기에 소모하는 내 몸의 기운도 많았던 거죠. 그게 어느 순간 부족해지기 시작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불안과 공포감을 동반한 불면증으로 온 겁니다.


보통 이런 경우 몸에서 불이 붙는 반응이 많이 나타나기 마련이고 그래서 차가운 성질의 약을 많이 쓰기 마련인데요 이분의 경우엔 오히려 심한 열의 반응은 별로 없었고 오히려 차가운 약을 썼더니 변이 굳어버리는 특이한 반응을 보이셨기에 처방의 방향을 수정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평소 소화가 잘 되던 분들도 이처럼 갑작스런 몸의 변화가 생기면 소화에도 이상이 생기게 되는데요 이런 부분들에 대한 것도 항상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었던 분이셨습니다.


하시는 사업 계속 번창하시길 빌면서 끝까지 믿고 치료에 임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좋은 치료결과 있어서 더욱 더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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